핑크리더 2011. 4. 27. 12:11

지마켓과 옥션, 오픈마켓 시장의 투탑체제에서 어느순간 11번가가 자리를 잡기 시작한것 같다,,
이것은 매출액이니 방문객이니 이런 분석에 의한 의견은 아니다,,
다만 요즘 구매를 엄청 많이 하는 내가 느끼는 (직업상) 구매자로써의 단순한 느낌이다.

처음 투애니원이 나와서 하는 CF를 보고는 판매자를 잡는구나 잡아 하였다.
(난 항상 판매자의 입장이였고 내용이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판매자에게 불리한 내용이라 생각했던것 같다.)
지금도 역시 내부적으로 판매자가 타 오픈마켓에 비해 수수료며 광고비 등에 대해 조건이 어떠한지는 모르겠다.
아래 내용들은 최근 11번가를, 타 오픈마켓을 이용하며 느끼는 구매자로써의 느낌이다.

첫번째 제품구매시 옵션선택 부분!
지마켓을 이용하며 좀 짜증이 났던것은 옵션부분이다.
옵션이 많은 제품은 5개 10개가 넘는데 필수로 설정이 되어 있어 필요가 없어도 무조건 선택안함을 해야만 넘어가는것,
본제품 하나에 옵션을 2개를 선택하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다는점, 무쟈게 불편했다,
그러다 11번가를 보니 11번가는 선택을 하고 아래에서 수량을 정하므로 엄청 편했다, 여기서 별점 5개!

두번째 구매확정 및 구매후기 입력!
처음 11번가는 구매확정을 할대 구매후기를 작성할때 짧게쓰면 구매확정을 할수 없었다.
보통이 짧게 쓰면 안되는게 일반이긴 하나 엄청 길게 적었어야 했던것 같다,
게다가 구매확정을 할때가 되면 메일이 왔다, 11번가로부터
"[11번가] 주문상품의 구매확정 요청 알림 메일"라는 제목으로,, 좀 강제적인 냄새가 나는 제목이긴 하지만,
(참고로 옥션은  "[옥션] 상품이 마음에 드셨나요? 상품댓글 작성 후 구매포인트 받아가세요."이다, 직관적이진 않지만, 친근하다.)
판매자의 빠른 정산을 돕고자 왠만하면 빠른 구매확정을 하려는데 그러니 나로써는 엄청 짜증나는 일이였다.
어느날은 너무 짜증이 나서 그 적는란에 이에 대한 불만을 적었다.
제품은 마음에 들지만 이런 11번가의 시스템 정말 짜증난다고, ㅋ
구매확정은 확정이고 구매후기는 후기지 왜 이캐 하는거냐고, 구매확정을 하라는 거냐고 마는거냐고, 메일을 보내지나 말던가,, 뭐 대충이런 내용이였던거 같다..
내가 그리 적어서는 아니겠지만 얼마후 시스템이 바뀌었다. 몇자 적지않고 확정을 해도 쉽게 구매할정을 할수 있는것 이다.

세번째 싼 가격!
보통 제품을 살때 제휴싸이트를 통해 구매하면 싸므로 에누리, 네이버지식쇼핑, 다나와 등을 통해 많이 산다.
이럴경우 불과 몇개월전만 해도 지마켓, 옥션에서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about.co.kr을 하면서 마케팅을 안해서 그런지 최근엔 구매하게되는것이 거의 11번가 이다.
게다가 SKT고객은 추가적인 할인이 적용되므로 더싸게 살수 있다.

네번째 검색!
상품수가 11번가 많은지 지마켓이 많은지는 모르겠으나 검색결과 로만 보면 11번가가 훨씬 많은것 같다. 
이것 역시 정확한 데이타는 아니고 같은 키워드로 검색했을때 나오는 검색결과 (오직 내 기준에서의 키워드만 보면)를 기준으로 말이다.
지마켓은 말이 검색이지, 내가 원하는 키워드로 제품 찾는것은 무쟈게 어렵다, 광고때문인지 시스템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11번가에서 가령 "흰색책상"이라고 치면, 첨엔 엄청 많은 상품이 좀 정확지 않게 나오지만 여기서 "가구"카테고리만 한번 떠 찍어주고 검색을 하면 1000여개의 검색결과가 나온다, 내용을봐도 흰색 책상이다...(2011년 4월 27일 기준)
지마켓에서 "흰색책상"을 치면 3개 나온다. 게다가 나온 상품은 흰색책상도 아니다..(2011년 4월 27일 기준)
그리고 하단에 about검색결과가 몇개 나온다.. 상품DB가 11번가에 비해 작아서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다섯번째 디자인!
며칠전인가? 디자인이 대대적으로 바꼇다. 처음엔 오픈마켓의 전형적인 UI를 따르는것 같았으나,
이제는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느낌이다. 뭔가 자신감이 붙은 느낌.
아직 클릭을 막땡기는 화면 구성인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여러가지로 시도하고 변화하는 11번가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마지막!
구매를 많이 하다보니 증빙서류를 뽑을 일도 많다. 그러다 보니 마이페이지에서 인쇄를 많이하는데,
11번가의 인쇄 팝업 페이지의 글자가 연한회색으로 되어있어 화면으로 보는것은 괜찮으나 막상인쇄를 하면 너무 연해서, 잘 안보였다, 해서 인쇄를 할때 포토샵에서 진한색으로 보정을 한후 뽑아야만 했다.
한달에 수십장씩 뽑아야 하는 나로써는 환장할 노릇이 아니겠는가!
어제 답답한 마음에 고객센터 의견 게시판에 한자 적었다. 개선을 요청하는..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보냈는데 오늘 아침 바로 응대를 해왔다. 고객센터메일로,
내용은 공감하는 내용이고 당장은 어렵더라도 담당부서에 얘기하여 수정될수 있도록 의견을 전달 하겠다고 하는 응답이였다. 빠른 응대에도 놀랐고 대충 몇자로 떼운것이 아니라 질문에 맞는 정성스런 답변으로 응대해줘서 또한 만족스러웠다.
웹디자인도 해봤던 나로써는 그것이 단순히 css파일에서 font color하나만 바꾸면 되는걸 아는 나지만,
큰사이트니까 수정절차가 있는것이니까, 시간이 걸리는것에 대한 불만은 없다.
허나 기대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바라는 점!
회원가입을 하면 메일을 통해 정기 메일이 온다. 구매를 별로 하지 않을때는 그게 다 스팸이고 귀찮았지만,
갤탭을 사용한 이후로는 자기전에 메일보고 일어나서 메일을 보다 보니 꼼꼼히 보게 됐는데,
그러다 보니 여러가시 쇼핑몰의 성향이 보였다.
요즘 메일링 시스템을 잘 활용하는 곳이 CJmall인것 같다.
매일 요일별로 카테고리 성격을 바꾸어 메일을 보내준다. 가령 요일별로, 패션, 식품, 전자제품 이런식으로,,
그러다 보니 내용이 항시 바뀌어 내용이 새롭고  가격도 메일링을 보낸경우 더 싸다 하니 사이트 방문도 자주하게 되고 몇번 이것을 통해 지르기도 했다. 그리고 메일링 하단의 캔디를 받아 이것으로 사은품을 신청할수도 있다.
(현재 2950캔디 모았따. ㅋ 1000점만 더 모으면 이불 압축팩을 받을 수 있다!ㅋㅋ)
물론 11번가도 메일링은 오고 이메일이서 클릭하면 칩을 준단다, 하지만 클릭을 하면 일시적인 오류인지 "잘못된 접근경로입니다?"이런 내용이 뜬다. 준대놓고 이러니 맘상한다. 또한 칩을 통해 할수 있는것도 머신돌려서 운으로 뭐주고, 거의다가 복권형식의 컨텐츠다보니 모아서 뭘 받을수 있는 것보다 매리트가 덜 느껴진다. 난 한번도 복권으로 뭘 얻어서 걸린적이 없어서 더 그런것 같다;;
결론적으로 메일링 구성에 좀 더 신경을 쓰면 좋을것 같고, 칩이니, 마일리지니 이런것들 좀더 다양하게 활용할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블루칩은 60개, 마일리지는  14만원 돈이 있는데 쓸데가 없다;)

마치며!
11번가라는 운영체제내 수익구조나 정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고객에 대한 응대하는 모습하만은 별점 다섯개다. 앞으로의 11번가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